119 구급차를 사적사용해 직위해제 된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결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내·외부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윤 서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하지만 위원들은 징계 수위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해 추후 다시 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구급대원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징계 연기 배경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사할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밝힐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서장은 지난 8월 20일 직원에게 관내 119구급차로 익산의 한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친인척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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