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산업을 전북의 미래먹거리 대표 산업으로 육성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전북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한 그린수소 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현재차·두산퓨얼셀 등 수소차를 비롯한 수소연료전지의 산업 기반이 형성된 만큼 전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26일 4대 추진전력과 25개 세부과제 이행방안 등을 담은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도는 ‘탄소중립 2020선도, 그린수소산업 중심 전라북도’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30년까지 그린수소 연간 10만 톤 생산 ▲수소저장 및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선도지역 도약 ▲수소차 20,000대 및 충전소 50개소 이상을 공급 등의 구체적인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그린수소 거점화 ▲전략산업 수소융복합화 ▲수소활용 활성화 ▲수소안전, 기업육성 체계화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정부의 탄소중립 2050과 에너지 정책 목표달성에 기여하고 그린 수소 산업 육성에 따른 기업유치와 3만 여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 5조 7000억원대 달하는 생산 유발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전북이 그린수소 산업 거점을 선도하기 위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수전해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수소를 저장·유통·활용하는 전주기 그린수소 산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상용차·건설기계·농기계 등 전북도가 확보하고 있는 산업적 여건을 수소와의 결합을 통해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전·후방 산업 육성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 등 수소융합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해 수소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등 친환경 미래차 모빌리티 산업 선도를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린수소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산업 기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는 이번 계획의 세부과제 중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수소용품 거사지원센터 건립 등의 계획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전북도의 대표산업인 탄소산업과 수소산업을 양 날개로 전북의 경제 체질을 개선해 활력이 넘치는 전북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