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율이 70%를 넘으면서 본격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의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오후 2시 기준 전체 국민 5134만여명 중 3594만 5000여명이 접종을 완료해 70%의 접종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목표인 70% 달성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에 열린 제2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회원회에서는 내달부터 적용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을 위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해당 논의에서는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조치는 유지하면서도 식당과 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했다.

다만,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차단을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 민생경제와 취약부문 회복을 위해 소비쿠폰을 재개하는 방안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소비행사 개최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오는 27일 제3차 회의를 열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의 구체적인 계획과 추가적인 지원 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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