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취업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모처럼 대면 취업박람회가 열려 구직자와 기업체가 활기를 띠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온라인 진행 이후 첫 현장 행사로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이 도내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 제공 및 지역 기업체 인력난 해소 일환 ‘2021 전북 내일 잡고 행복 잡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북중기청이 주최하고 전북창업공유지원단이 주관하며 전라북도일자리센터,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새만금산학융합원, 전주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 현장면접 방식으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도내 기업 총 50개사와 약 2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박람회는 채용관, 기업홍보관, 취업컨설팅관, 체험관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채용관에서는 면접이 실시됐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자기소개서 등 컨설팅, 기업홍보관에서는 지역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제품이 홍보됐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미지메이킹, 나만의 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도내 기업들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원스톱 구인활동을 진행해 자체 심사를 거쳐 사무·생산직 등 총 200명의 인재를 채용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또한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구직자들에게 면접비도 지원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구직자 김모씨(29세.인후동)는 “일자리 찾기가 너무 어려운데 오랜만에 현장 채용행사가 열려 전문가들이 면접 준비부터 기업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도내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뜻깊은 기회의 자리가 됐다” 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우수기업이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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