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이병하)가 22일부터 26일까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다. 

'태권도의 중심! 변화하는 태권도'를 슬로건으로 낸건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는 17개국에서 4643명(온라인 3918명, 오프라인 595명, 행사임원 1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키로 했다. 

오프라인 행사로 태권도 시범경연대회가 치러진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대회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그 결과 태권도 시범경연대회에 국내 태권도 시범단 26개팀 595명이 참여한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당초 태권도 시범경연대회에 약 50개팀이 참가를 희망했으나 국내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모든 팀이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행사는 온라인 태권도대회로 공인품새와 연속발차기 등이 마련됐다.

온라인 태권도대회인 공인품새는 2770명, 연속발차기는 1148명 등 총 3918명 등이 참여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국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개회식, 만찬, 간담회, 폐회식 등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일정은 모두 최소했다. 

또 행사 참여자 전원은 48시간 이전에 PCR검사와 자가문진표, 참가자 수집 이용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QR체크인, 열체크, 전신소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무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챌린지가 포함돼 무주군의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염원과 관심 속에서 열리게 된 이번 엑스포가 앞으로 전북 스포츠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태권도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행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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