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년이 없는 정부’인 만큼 매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청와대에서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단과 오찬을 하며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발언한 대로 이번 정부 마지막까지 코로나 방역상황 관리 등 국정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18세 이상 2천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9.2%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도 정권 교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더 발전된 정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말의 의미를 단편적으로 봐서는 안된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다 이어가면서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를 넘어서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회동 일정에 대해서는 청와대 측은 "이 후보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고 앞으로 (세부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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