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가 19일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는 무주군이 ‘구천동어사길 복원 및 대내 · 외에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한 것으로, 무주군청 군수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이승찬 소장과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사길 복원 후 해당 구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복원부터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펼치며 공을 들였던 어사길이 덕유산의 보물, 무주군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구천동 어사길(4.9km)은 구천동 33경중 제16경인 인월담부터 제32경인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계곡 길로, 초입부터 인월담까지의 ‘숲나들길’, 인월담~구월담까지의 ‘청렴길’, 구월담~안심대까지의 치유길, 안심대~백련사 하늘길 구간으로 나뉜다.

 

어사길 복원사업은 무주군이 “세계적인 으뜸관광지 무주” 기반을 만들고 “무주다운 관광지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한 것으로,

 

사업비 10억여 원을 투입해 목교 2개소를 비롯한 데크로드와 계단, 목재데크, 안내판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오솔길과 돌계단 등을 그대로 살리고 인위적이 구조물은 최소화시켜 ‘옛길 복원’의 의미를 살렸다.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로 관광시장이 한껏 위축됐던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돼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21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으로도 선정돼 사계절 안심 트레킹 코스라는 인식을 확고히 했다.

 

덕유산국립공원 이승찬 소장은 “성공적인 복원사업 추진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어사길 홍보에 나서주신 덕에 어사길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각광받는 명소가 될 수 있었다”라며

 

“무주를 대표하고 무주가 자랑하는 어사길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공원 측에서도 보존과 관리, 안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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