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 IBK기업은행이 도내 중소기업에 저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IBK기업은행과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예탁금을 예치하면 IBK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에 저리의 대출자금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18년 12월 처음으로 협약을 맺은 이후 이날 세 번째 재협약을 체결하며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전년도 30억원 대비 10억원이 증액된 40억원의 예탁금이 조성됐다. 대출금리 자동감면율도 전년도 1.35%보다 0.42% 인상된 1.77%로 지원된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을 통해 운전자금 대출을 받는 기업은 기업별로 산정된 대출금리에서 1.77%를 자동 감면해 지원받고 기업 신용등급, 거래기여도, 담보 등에 따라 최대 1.40%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이며 융자 기간은 1년 만기 일시 상환이다. 

지원대상은 전북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기업은행에 추천한 중소기업으로 기업은행에서 기업 신용도 등을 평가해 자금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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