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등 군산지역 3분기 누적 수출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산세관(세관장 김영환)이 발표한 군산지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군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7억5800만 달러, 수입은 24.7% 증가한 13억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2.7% 증가한 3억6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중화학 공업품으로서 화공품(33.8%), 철강제품(25.4%), 기계류(24.9%)가 총 84.1%를 차지했고, 이들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수출경기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군산세관은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경기 회복세를 이어나가며 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어 지역 주력 수출물품인 철강제품, 중장비 건설기계 등이 앞으로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요 수입품목은 화공품(15.4%), 철강재 (15.3%), 목재(12.5%), 기계류(10.1%), 사료(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산시는 전북지역 수출 57억7300만 달러의 30.7%, 수입 44억2700만 달러의 3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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