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 마이산

생태녹색성장을 바탕으로 '여행·체험 1번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북에서 여행 즐거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9개소가 선정되며 국비 2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은 이번에 공모에서 전국 8개 지자체 20개 관광지점 중 전주시와 남원시, 진안군, 부안군 등 4개 지자체 9개 관광지점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주시는 전주동물원과 전주남부시장, 덕진공원 등 3개 지점에 15억 원(국비 7억5000만 원, 시비 7억5000만 원)을, 남원시는 광한루와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등 2개 지점에 10억 원(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마이산 도립공원 남부·북부 2개 지점에 10억 원(국비 5억 원, 군비 5억 원), 부안군은 변산과 모항해수욕장에 10억 원(국비 5억 원, 군비 5억 원)을 투자한다.

이들 4개 시군은 시각장애인 안내판 설치, 무장애 진입로 등을 설치해 장애인과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관광지 개·보수에 드는 시간과 지자체가 지방비를 확보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기간 내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 사업 대상지를 미리 선정했다.

앞으로 전북도와 각 시군은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선정된 관광지에 대한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열린 관광 환경을 조성으로 열린 관광지 간 연계 관광 활성화와 관광지 자체의 매력도를 높이겠다"면서 "무장애 진입로 정비 및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소외계층 없이 모든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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