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과 만나 서남권 해상풍력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전북도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지난 13일 주한 덴마크 대사 주선으로 덴마크의 CIP 야콥 폴슨 회장 일행과 만남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자리에는 신 정무부지사, 김유철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CIP 야콥 폴슨 회장, COP 헨릭 쉐이만 대표, COP한국법인 예스퍼 홀스트 대표와 유태승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야콥 폴슨 회장 일행은 전북도가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야콥 폴슨 회장은 “CIP가 보유한 해상풍력 분야의 풍부한 투자재원과 전문기술이 전북지역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적용돼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덴마크의 이스버그항은 과거에는 작은 어촌항이었지만, 현재는 유럽 해상풍력의 40%를 공급하는 지역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군산항도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논의 이후 전북도는 공공주도형 전북지역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민간발전사의 참여기준을 마련하고, CIP와 같은 해외기업이 관심을 보일 경우 그에 대한 내용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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