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축산농가 스스로 악취측정 ICT 시스템 구축

=33개소에 악취측정 ICT 설치, 축산농가 환경관리 체계 구축.

=농가 관리 기준 초과 시 즉시 알림, 악취 확산 사전방지 시스템.

익산시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 축산악취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익산시는 축산농가에서 스스로 축사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악취측정 ICT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축산농가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2억 2,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참여농가 등 의무설치대상농가 11개소에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시스템은 농장내부의 악취가스(암모니아, 황화수소)와 환경(온·습도)을 측정하여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환경·악취 정보 제공해 농가 스스로 축사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이다.

농가 악취 농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즉시 알림을 보내 악취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8월 ICT 설치업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와 지난달 각 농장의 실정에 맞게 업체를 결정하고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축산과 이재욱 과장은 “농가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환경관리로 축사의 환경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친환경축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며 “농가에서 자율적 관리가 확대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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