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37·리비아 국적)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께 전주시 팔복동 한 도로에서 지인 B씨(32·시리아 국적)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8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읍에 위치한 A씨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지니고 있던 돈 일부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추궁하자 화가 나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금을 회수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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