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햇빛발전소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에너지정책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협동조합과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지역에너지 전환 전국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전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절약과 효율 △분산과 생산 △참여와 나눔 △교육과 문화 △상생과 통합 등 5대 전략, 30대 과제를 추진하는 ‘에너지디자인 3040’ 정책을 소개했다.
또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태양광 발전시설인 효자배수지와 송천동 어울림체육센터, 천마배수지 등에 대한 보급사례를 전국 지자체들과 공유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원탁회의와 에너지 전환 시민포럼 운영 사례, 금융권·의료계·카페·공동체들이 함께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캠페인 등을 소개하면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보급하고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운동을 유도하는 등 지역에너지 전환 정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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