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원사업인 하수처리장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비43억원을 확보하는 등 악취 민원 제로화에 나선다.

악취개선을 위한 시설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주민들의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이 국가 예산 최종심의에서 확정, 국비 43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익산시는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과 7곳의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악취를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도록 탈취설비를 교체·개선할 수 있게됐다.

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할 수 있어 2022년부터 실시설계와 악취방지시설 설치공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장 인근 지역은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자주 제기됐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고 친환경 하수처리장으로 재탄생돼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실시한 하수처리장 악취기술진단을 통해 처리장별 기존 악취방지시설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진단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환경부를 방문하고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하수도과 권수헌 과장은 “이번 악취개선사업을 통해 도시 위생 기능을 강화하고 악취발생 문제점을  대폭 개선해 시민이 행복한 녹색환경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8월 목천동에 위치한 익산공공하수 중계 3펌프장 탈취기 설치공사를 완료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하수악취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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