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신(사진) 군산시 의회 의원은 13일 군산시민문화회관의 재탄생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4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국에는 문화예술회관이 251개가 있고, 전북에만 16개가 있고, 전주시 3개, 익산시 2개, 완주군 2개, 정읍시에도 2개가 있는데 군산시는 현재 예술의전당 1개만 운영되고 있어 예술문화 공간이 부족한 상태”라며 군산시민문화회관을 하루빨리 새롭게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군산시민문화회관은 지난 2019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90억 원을 확보해 내년까지 완공해 청년문화 공연장, 문화예술 창작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로 도시재생 프로세스 총괄 운영 기획사인 아우라와 2020년에 5억 5,000만 원에 협약을 체결했지만, 아우라는 운영자·설계자 결정 계약과 2022년 3월 건축설계, 2022년 12월 준공 계획이라는 가시적인 성과 없이 올해 12월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민문화회관을 우리나라 최초로 시 부담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운영방식인 민간협력(PPP형)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민간운영회사가 자기 스타일에 맡게 리모델링 할 계획인데 내년 3월에 건축을 시작해 9개월 만에 공사를 끝낸다는 것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90억 원의 사업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PPP형 도시재생사업에 공모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PP식 운영 방식을 중단하고 타 지자체들이 해왔던 랜덤 방식으로 문화재단, 예총, 순수 문화 단체들에게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예술인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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