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의 심층적 이해를 위해 저술·번역·논문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는 7일과 8일 이틀간 전북연구원에서 '전북학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에는 송미애 교수(전주대)가 선교사의 기록에 나타난 전주의 풍속을, 권도경 교수(나사렛대)가 전북 완주의 이거두리 설화 연구를, 임경택 교수(전북대)가 '조선의 보고(寶庫) 전라북도 발전사-일명 전북 안내' 역주 연구를 발표했다.

양미경 강사(한국전통문화대), 김승우 교수(이화여대), 소순열 교수(전북대)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며 이정덕 교수(전북대)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주재했다. 

8일에는 박범 교수(공주대)가 나리포사실(羅里鋪事實) 번역 연구를, 모춘흥 교수(한양대)가 생애사적 접근을 통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기억과 생활사적 함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전종한 교수(경인교대)가 조선후기 전북지역 읍치 경관의 원형과 주요 유형을, 박순우 강사(군산대)가 조선 선조대 임진~정유년 시기 남원지역 발해인의 활동 연구를, 김종수 강사(세명대)가 16~18세기 호남권 함양조씨 문중의 아이콘을 발표했다.

최주희 교수(덕성여대), 나하나 조사관(동학농민혁명기념관), 이경한 교수(전주교대), 권은주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한문종 교수(전북대)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며 좌장으로 김종수 교수(군산대)가 종합토론을 이끌었다.

해당 연구 성과 중 논문은 '전북학연구'에 투고되며 번역·저술은 '전북학총서'로 출판할 계획이다.

김동영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지원사업의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최종결과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에서 나아가 미래 전북학 연구자를 발굴하고  지역 학계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북학 연구자의 학술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전북 지역학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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