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을 소음으로부터 보호하는 청력보호구가 전북지역에서 단 한 개도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동안 전북지자체에서 소방관에게 지급하는 귀마개, 헤드셋 등 개별 사용 청력보호구가 단 1개도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동안 단 한개도 지급하지 않은 지자체는 전북지역을 포함한 경기, 충남, 부산, 대구, 세종, 경남, 창원 등 8곳이다.
김 의원은 "위험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의 건강보호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보호구 지급은 지자체의 권한이기 때문에 더이상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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