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이 9일 한글날을 맞아 관람객과 함께하는 낭독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릴 행사는 소설 '혼불' 속 옛 이야기를 동화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문학관협회의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뒤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화 '신발 얻은 야광귀'와 '나무꾼과 개구리'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다. 

작품 속 나무꾼과 개구리, 야광귀 형제, 청암부인과 콩심이 등을 연기한 창작극회 배우 박규현, 이종화, 김수연, 김소연씨가 낭독 공연을 선보인다. 

각색 작업에 참여한 김근혜, 이경옥, 장은영 동화작가와는 원작인 '혼불' 속 야광귀와 개구리 이야기를 읽고, 소설이 동화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 등을 이야기 나눈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친해지는 '국어사전을 펼쳐라!'도 열린다. 참가자에게 동화책과 책갈피를 선물로 준다. 

또 '혼불문장나눔’과 누름꽃을 더해 나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꽃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문의는 063-284-0570으로 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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