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미국 워싱턴주의 대한부인회와 함께 전북-워싱턴주 우호협력 25주년을 기념하고 전북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주의 스틸라쿰 시청(Steilacoom Town Hall)에서 개최됐으며 워싱턴 정부 관계자, 워싱턴주 상·하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와 미국 워싱턴주는 1996년도에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2004년도에 자매결연으로 승격했다. 올해는 우호협력을 체결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양 지역은 경제와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전북-워싱턴주 우호협력 25주년 기념행사는 코로나19로 상호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워싱턴주 주류 및 한인 사회에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부인회의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행사와 연계 및 추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 

행사는 국민의례, 대한부인회 박명래 이사의 개회사,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영상축사, 전북 홍보영상 상영, 워싱턴주 호스 국제관계의전국장의 축사, 주시애틀총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의 축사, 대한부인회 유니콥 봉사위원장의 한국 음식 소개, 가야금 공연, 전북 음식 시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전북도와 워싱턴주의 주요 교류 행사와 전북 관광 및 문화 홍보 사진들을 전시했으며 전주비빔밥, 전주 한과 등 전북의 전통 음식을 소개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하 영상에서 "워싱턴주와의 우호 협력 25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양 지역의 우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워싱턴주 호스 국제의전국장은 "전북-워싱턴주는 25년간 매우 특별한 우정을 다져왔고 앞으로도 양 지역이 성공과 발전을 공유하길 희망한다"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북도 국제교류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에 제한이 많지만 이번 행사와 같이 창의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시도해 전북-워싱턴주의 특별한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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