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16세~17세 소아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접종 사전예약을 접수받는다.

전북지역 소아청소년 접종 대상자들은 16-17세는 3만 5709명, 12-15세 6만 6693명 등이다.

이들의 사전예약 접수 일은 각각 5일부터 29일,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며, 접종일은 각각 18일에서 11월 13일, 11월 1일에서 27일까지이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접종되는 백신은 화이자다.

이번 소아청소년 등에 대한 접종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에서 소아청소년의 확산세의 심각성과 고등학생 등 접종 이후 감염예방효과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또 미국·일본·캐나다 등 해외에서 12세 이상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전북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북도 중증 이상반응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 중에 있다.

전북도 신속대응팀은 감염내과 전문의를 비롯 역학조사관, 공중보건의사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접종 이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각 지자체의 판단이 있을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발생한 피해에 적극대응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전북지역에서 내국인과 외국인과의 감염발생율을 보면 내국인 발생율이 상당이 낮은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백신접종이 효과를 보고있다고 분석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이라며 “자신과 구성원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백신접종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혹여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이 발생한다면 지체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북지역에서는 이틀 새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4652명으로 늘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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