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착공과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턴키방식의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이 도입된다면 설계 기간이 1년 이상 단축돼 빠르면 2027년 개항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9일 전북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협의를 마친 뒤 오는 11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해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최근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새만금 신공항이 적기 완공 될 수 있도록 공기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을 발표하며 사업추진 방식 변경도 가능한 상황이다.

도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신공항 공사기간 단축 방안이 적극 검토돼 추진된다면 턴키방식을 통한 설계 기간이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설계기간 단축을 위한 새만금 신공항의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 적용을 정부에 계속해서 건의해 왔다.

새만금 신공항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단계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올해 말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국토부에서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면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진입하게돼 2024년 착공, 2028년 말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대한 개항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방식 도입 등 기간 단축방안이 적용되도록 관계부처 설득 작업에도 적극 나선다. 새만금은 매입이 필요없는 국유지로 턴키방식이 도입되면 언제든 착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늦어도 12월까지는 기본계획 고시와 공사방식을 결정해 달라고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정치권과 공기단축방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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