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가 30일 전주시네마타운 8관에서 개막한다. 

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의 주최로 열리는 영화제는 척박한 영화 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단편 영화를 발굴해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씨네백신 42회분'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42편의 영화가 상영될 이번 영화제는 올해부터 '국제 영화제'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106개 나라에서 2786편의 영화가 출품됐으며, 한국에서도 769편의 영화가 접수됐다. 

영화제 측은 출품작을 세심하게 추려 국제경쟁 15편과 국내경쟁 16편, 전북경쟁 8편을 선정했다. 

5일간 열릴 전주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은 Peiman Zekavat 감독의 ‘E14’,  민현기 감독의 ‘사는게먼지’, Ernesto Rowe 감독의 ‘One Last Time’등 세 편이다. 

개막작 3편 모두 전염병으로 인해 고립되버린 세상과 인간의 외로움 등을 담은 영화들이다. 

개막식 사회는 ‘매드 몬스터’의 ‘탄이’로 활동 중인 개그맨 곽범이 맡았다. 

폐막과 시상식은 10월 4일 진행되며 국제부문 4개, 국내부문 7개, 전북부문 4개를 시상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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