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하 고향기부금법)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은 29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청와대 정기수 비서관을 차례로 만나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고향기부금법은 거주지외 지역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 답례로 지역 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로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게 지역활성화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지난 6년전 양 전 의원이 전국 최초로 제안하고 입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전 장관과 정 비서관은 이날 양 전 의원에게 고향기부금법의 최초 제안자로서 입법을 위해 지난 6년간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공로에 대해 치하하고 양 전 의원도 전 장관과 정 비서관의 남다른 관심과 역량으로 이 법이 제정돼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고향사랑기부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챌린지’를 추진, 지역특산물을 먹고 마시며, 고향을 홍보하는 영상 및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지인들을 지명해 전국적으로 고향사랑을 확산하기로 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확보한 예산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고민도 진행됐다. 양 전 의원은 전 장관과 정 비서관에게 제값받는 농업을 위해 답례품제도 확대에 대한 시행령 준비를 부탁했다.

또 농촌지역 청년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을 실효성 있게 만들 수 있는 마을참여예산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최초 제안자로서 무한 책임을 갖고 지역소멸 방지와 지역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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