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정옥주 의원은 29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번기 인력부족에 따른 대책방안 마련’ 과 ‘가축시장 친자확인 지원사업의 축협위탁 방안 마련’ 에 관한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정옥주 의원에 따르면 “진안군 농업인구는 9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36%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와 각종 농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인력중개센터도 단순 간식비 지원에 그치거나 주말휴무, 농번기 수요폭증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여기에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수급마저 원활하지 않아 이중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무주군과 괴산군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사업’ 을 언급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전북 한우만의 차별성과 개량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가축시장 친자확인 검사지원사업’ 을 소개하며, “도내 9개 시·군이 축협을 통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진안은 농가에서 직접 모근을 채취하다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며 “군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축협에 모근채취를 위탁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정옥주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를 막을 순 없지만 농촌을 살리는 길은 다양하다.” 며 “집행부에서는 농민을 위한 정책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 달라” 고 주문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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