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28일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치매인지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직접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기 힘든 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개별공간에서 진행돼 대상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각 대상자에게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치매선별검사는 약 15~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로 판단될 경우 주 1회 방문하는 협력의사를 통해 2차 진단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진단검사에서 치매로 확정되는 대상자는 치매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협약병원(진안군의료원, 대자인병원)에서 혈액검사 및 뇌-CT 등의 3차 감별검사로 연계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진비용은 소득기준 없이 군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 받은 대상자는 치매치료관리비, 치매환자 조호물품 등을 소득기준 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1:1 사례관리 및 쉼터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 맞춤형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임옥 진안군 치매안심센터장은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고 다양한 치매예방관리 사업을 통해 치매로부터 안심하는 진안군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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