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실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가칭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청와대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수용성 있는 단계적 일상 회복 마련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가칭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 구성을 보고했다.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는 국민 여론을 수렴해 10월 중 실천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보고를 받고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라며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회동에서 백신 2차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아직 550만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위드 코로나 도입을 위해 10월 말까지 만 60세 이상 고령층 90%, 성인 80%까지 접종 완료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코로나 예방접종에서 빠진 만 12~17세 국내 소아청소년 277만명을 대상으로 보호자 동의를 얻어 오는 10월1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위험군과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은 10월12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