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로컬푸드 스토리텔링화 지원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농장의 영상을 보고 로컬푸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이번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장터 특성상 로컬푸드가 지역밀착형 서비스가 가장 잘 통할 수 있는 유통시장 구조여서, 우리 동네 농부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농협은 올 초부터 12개 농협의 신청을 받아 여성농, 고령농, 가공품 생산 농가 등 다양한 130여 출하농가를 모집,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촬영하고 개별 농가의 일상을 담은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방문해 장보는 동안 매장 내 모니터를 통해 농장의 현장을 만날 수 있고, 상품 포장재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채널(전북농협 로컬푸드)에 접속하면 생산농가의 모습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전북농협은 "농산물의 생산현장을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출하농가의 생산과정이 투명하게 전달 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 구조"라면서 "이번 스토리텔링화 사업을 통해 우리 동네 출하농가의 진심이 잘 전달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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