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9월 6일부터 13일까지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적조사를 마치고 24일 열린 진안군민의 장 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는 ▲대장 송상모(76세), ▲문화장 이승철(57세), ▲공익장 박명석(65세), ▲산업근로장 손종엽(59세), ▲애향장 안복헌(80세), ▲효행장 신정이(71세), ▲체육장 박주홍(56세) 등 7개 분야 7명이다.

대장에 선정된 송상모씨는 34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용담댐 수몰민 보상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퇴직 이후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를 창립하여 17년 동안 변함없는 봉사활동을 펼쳐 진안군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문화장에 선정된 이승철씨는 진안군 전통문화전수관장으로 1992년 중평굿 보존회를 결성하고 30년 넘게 중평굿에 몸담으면서 관내 초중고학생과 지역풍물단체의 교육을 통해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익장에 선정된 박명석씨는 제6대, 제7대 군의원 그리고 제7대 진안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농업인단체와 농업인 후계자 양성에 앞장서면서 인삼재배기술 보급 등을 전파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산업근로장에 선정된 손종엽씨는 유기농밸리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맡으며 계약재배 확대와 판로개척 등으로 지역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였으며, 특히 진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애향장에 선정된 안복헌씨는 정천면 출신으로 지역민의 대소사를 두루 돌봐 두터운 신망을 얻고 수해로 유실된 망향의 동산 복구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향토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효열장에 선정된 신정이씨는 2006년도 광주광역시에서 진안군으로 귀농하여 본인이 다리 수술 후유증으로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치매를 겪고 있는 시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고 남편에게는 헌신적인 내조와 이웃 어른들에게까지 효행을 베푼 공적을 인정받았다.

체육장에 선정된 박주홍씨는 16년간 진안군체육회에 몸담아 오면서 지역체육 활성화와 전국 규모 탁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기여하였으며 군민건강증진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을 도입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군민의 장 시상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10월 12일 소규모로 열리는 군민의 날 기념식에 시상할 계획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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