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장군 동상건립에 4만8310명이 참여한 가운데 2억60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진윤식, 정남기)에 따르면 동상 건립 성금 모금을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감했다며 지난 1년간 펼쳐진 모금운동에 전 국민 성원이 모금액만큼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모금목표액인 1억원을 훌쩍 넘기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를 비롯해 고창군민과 사회단체는 물론, 출향인, 중소기업, 일반 국민들까지 적극 동참했다.

정남기 공동위원장은 “전봉준장군 동상건립에 보여주신 전국민의 열정과 정성에 감동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된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로서 고창만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난 1년간 의향정신을 살린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해준 국민들과 고창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봉준장군 동상건립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고창의 위상강화와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을 넘어 한국사에 빛나는, 세계속의 혁명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