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소상공인들이 재난지원금 사용에 따른 내수 경제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웃음을 띠고 있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부터 1인당 10만원씩 지원된 전북도 재난지원금에 260억, 지난 6일부터 소득하위 80%+α(맞벌이․1인가구 특례적용) 1인당 25만원씩 지원된 상생국민지원금에 총 608억원을 투입하는 등 약 868억원을 투입했다.

전북도 재난지원금은 시민 26만7687명 중 26만819명에게 배부해(97.4%) 이미 247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생국민지원금은 전체시민의 90.8%인 24만1915명이 해당돼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지급, 13일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지급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생국민지원금의 경우 사용처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함에 따라 시에 등록된 상점 약 1만5000곳 중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1만1134(75%)곳 점주들의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상인 A모씨는 “지난 전북도 재난지원금을 지역 상가에서 소비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상생국민지원금을 통해 다시 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군산사랑 상품권 가맹점 가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생국민지원금은 내수 경기 활성화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경기상승의 기대감에 따른 실질적인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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