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전북본부는 15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 인력’이라는 이름 아래 돌봄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돌봄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돌봄노동의 중요성은 커지고 필수노동자가 됐지만 달라진 것은 없고 부담만 가중될 뿐”이라며 “아이돌보미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노인생활지원사, 보육교사 모두 기간제 계약을 반복하며 최저임금을 지급받고 힘든 상황에 내몰려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돌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양적 확대보다 질을 높여야하고, 이를 위해 서는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전이 필수적”이라며 “‘필수노동자’라는 허울이 아니라 돌봄노동자들의 정규직화와 생활이 가능한 시급, 안정적 근무시간, 앞으로 고용안정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례제정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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