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옛 수영장 부지에 들어선 ‘맘껏숲&하우스’가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로 인정받았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전에서 맘껏숲&하우스가 공공건축 부문 우수상인 건축공간연구원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공원인 맘껏숲&하우스는 건물 외벽이 변화하는 박공 목재 프레임(글루램)을 통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안전을 위한 난간 역할과 놀이 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등 아이들이 놀이·체험·휴식을 즐기기 충분한 복합 놀이공간으로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맘껏숲은 4,684㎡(1,416평) 규모에 아동과 청소년이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맘껏하우스는 연면적 178.52㎡(54평) 규모에 맘카페와 휴식공간, 무지개다리, 수유실, 활동가 사무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아동의 실내 놀이공간이나 보호자의 대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현창 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수상으로 맘껏숲&하우스가 아동의 놀 권리를 온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창의성과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놀이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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