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한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을 평가하는 센터가 전북에 자리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전북 완주군에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인 전북도와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고 상호협력 및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연구용지 1만 6974㎡(5000평)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태양광-ESS에 대한 포괄적인 안전성 평가하는 센터로 해당 시스템 체계는 국내 최초다.

이 같은 시스템 체계는 현재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된 전력수요의 불확실성 해소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의 이유로 필요성이 커져왔다.

또 전기안전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32건의 ESS화재로 1조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전북은 국내 유일 전기안전 메카로 성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평가센터에는 수소연료전지 100kW 초과 설비 시스템 검사 체계까지 마련될 경우, 현재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료전지 기반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466억원을 투입, 안전성평가센터 구축해 111명의 일자리 창출과 신재생에너지의 ESS 전주기 데이터 분석으로 국내환경에 적합한 설계, 시공, 운영을 통합관리하는 기술제공과 국제표준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유치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전력수요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화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가속화되고 아울러 관련 기업의 도내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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