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옥 바람의 향기 32×40cm fabriano·woodcut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판화가 이성옥, 문인화가 하수정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에서 활동하는 타 장르의 예술가들과 부채를 매개로 한 예술 창작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부채'를 주제로 작업한 판화 작품과 부채 선면을 활용한 문인화 등 2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판화가 이성옥은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을 소재로 판화의 소멸법을 이용,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에는 생명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판화 작품들과 부채를 주제로 한 목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과 프랑스,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19번의 개인전을 진행한 이성옥은 중국 서안 국제실크로드 국제전, 미국 시카고 교류전, 한-러 교류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에 참여했다. 

현재 종로미술협회 이사, 한국조형디자인학협회이사, 한국예총 전북지부 부위원장(전문위원회)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예의 근본에 충실하며 파격적인 색상과 자유로운 필법으로 현대적인 작품을 만들어 온 하수정은 '국화'를 소재로 서예와 부채 선면을 활용한 작품을 소개한다. 

문인화가 하수정은 해외, 국내 등 53회 개인전과 대한민국 문인화협회 서협 미협 초대작가, 강암연문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주시민의 장 문화장 수상, 카톨릭 전주교구 신앙 문화 해설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SNS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실시하고 있다. 

판화가 이성옥, 문인화가 하수정 2인전은 9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은 휴관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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