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경선이 진행되면서 후보들의 득표전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양강 대권주자들에 대한 외곽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전주시민 7000여명으로 구성된 이재명 지사 지지모임인 ‘기본국가 전북연대’ 소속 공동대표들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과 경제적 기본이 보장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변호사 시절부터 경기도지사에 이르기까지 힘없고 소외된 약자를 위해 초지일관 노력하고 억강부약과 대동세상을 외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일부터 민주당 광역시도별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중”이라고 언급하고 “민주당의 재집권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의 지지선언에 이어 오후에는 이낙연 후보의 지지 모임인 ‘신복지 전북포럼’의 지지호소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문 대통령을 잘 이해하고 지켜줄 수 있는 후보로 문재인 정부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덕성이 결여된 능력과 추진력, 또한 도덕성이 결여된 국가주의는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통을 줬는지는 10여년 전에 배웠다”며 “이 후보는 정직과 신뢰, 품격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제일 큰 덕목들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충청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1만여 표 차이로 졌지만, 권리당원 7만여명이 있는 전북을 포함해 총 20만명인 호남에서 반드시 완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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