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생기를 불어넣는 공연이 개최된다.

클래식 음악 전공 청년들로 구성된 무직회사가 9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부담없는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무직회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한벽문화관과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예술 실연활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19년 창단한 클래식 음악그룹 무직회사는 멤버 전원이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 

테너 조예찬, 퍼커션 채승기, 클라리넷 최산하, 바이올린 김나연, 피아노 박수빈 등으로 구성된 무직회사는 클래식을 넘어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해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무직회사 관계자는 "클래식 공연에 부담없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독주, 앙상블 등 다양한 악기 구성과 시대를 아우르는 래퍼토리를 통해 무직회사만의 색깔을 들려주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연은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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