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한병성)가 9월 순교자의 성월을 맞아 한국 103위 순교 성인화전을 연다. 

'이제는 여러분이 증거할 차례입니다'를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전시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주 치명자성지 평화의전당 1층 보두네홀에서 진행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지난 2017년부터 103위 성인의 개별 초상화를 제작, 추진해 2020년 6월 기존의 성인화를 제외한 77위의 성인화 제작을 완성했다. 

전시축복미사는 4일 오전 11시 평화의 전당 섬이정원에서 김선태 사도 요한 주교(전주교구장) 주례로 열린다. 

김선태 주교는 축사를 통해 “많은 교우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인 한 분 한 분을 깊이 만났으면 좋겠다”며 “순교성인들은 코로나 사태로 몹시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을 전구해 주실 것이며, 이 시기에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을 일러주시고 동반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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