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벼 재배면적은 73만2,000ha로 최근 산지 쌀값과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보다 6,000ha(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의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벼 생육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수확기에 안정적으로 쌀 수급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산지 쌀값은 20kg당 5만5,335원(8.25일 기준)으로, 2020년 수확기 5만4,121원 대비 상승했다가, 최근 소폭 하향세로 전환됐다.
농식품부는 현장 전문가 등과 함께 올해 벼 생육 및 기상 영향, 수급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평년 대비 기온은 비슷하고, 일조량은 많은 등 기상여건이 좋았고, 이로 인해 벼 생육이 양호해 평년 대비 포기당 이삭수, 이삭당 총영화수 모두 증가했다.
다만,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침관수와 8월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강풍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벼 생육에 영향은 크지 않고 병충해 방제 등 적극 대응하면서 전체적으로 쌀 생산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가 끝난 직후부터 지자체‧농협 등 민관합동으로 적극적인 조기 배수 조치, 병충해 방제를 실시한 바 있고, 태풍 '오마이스'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중심으로 긴급 병해충 방제 등 조치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급분석을 바탕으로, 10월 15일 이전에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수확기에 안정적으로 쌀 수급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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