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거책 활동으로 경찰에 붙잡힌 40대가 경찰 조사 중에도 범행에 손을 댔다 구속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46)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전주시 완산구 한 노상에서 피해자로부터 4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미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다른 경찰서에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으나, 다른 사람의 핸드폰까지 이용해가며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 핸드폰은 제출한 상태에서 다른 핸드폰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조직과 소통하며 적극 가담한 점을 감안해 구속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