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나섰다.
전북중기청은 25일 전북청에서 전북조달청,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협단체 등 16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공공구매 촉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놓인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각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액의 50% 이상, 기술개발제품 물품 구매액의 15% 이상, 여성기업제품은 물품·용역 5% 이상, 공사 3% 이상, 장애인기업제품은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또한 올해부터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공기관은 당해연도 제품 구매 총액의 8% 이상을 창업기업제품으로 의무구매해야 한다.
지난해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4.4조 원으로 2019년의 4조 원보다 증가했으며, 구매율은 88.4%로 전국평균 79.8%보다 높았다.
이번 협의회에서 각 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과 구매계획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또한 전북중기청은 공공기관의 공공구매제도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실효성 제고를 위해 올해 11월까지 '공공구매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중기청 윤종욱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공공구매촉진협의회를 통해 전북중기청, 공공기관 및 단체가 서로 긴밀하게 협업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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