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5도2촌(5都2村-평일 닷새는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시골에서),   중년의 나이가 되어 가면 바쁘고 틀에 짜인 일상에서 벗어나 한번 쯤 꿈꿔보는 전원생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큰 사회적 변화로 인해 더욱 위축된 농촌관광, 이 두 가지는 현재 우리 농촌이 직면한 대표적인 이슈들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농어촌공사가 추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지구 중에서 사업 이후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가 잘 되고 있고, 농촌관광이 활성화 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추진한다. 팸 투어는 이러한 사업효과를 다른 지역에도 확산시키고 국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끌어 우리지역 농촌에 활력을 높여 주고자 기획했다.

  이번 팸 투어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추진해 SNS를 통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행사 전 코로나19 유전자검출검사(PCR)를 받고,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감염의 소지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추진했다.

#상하농원  #농촌관광 활성화  #지역경제발전 상생모델
  팸투어 첫째 날(7월 15일) 방문한 곳은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상하농원’
상하농원은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으로 선정돼 ㈜  매일유업과 고창군이 민관 매칭하고 농어촌공사가 공공부문 1단계 사업시행을 맡아 2018년 준공된 지구이다.

목초지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젖소와 양떼, 이국적인 분위기의 유럽풍 건축물, 고창군 로컬 식자재로 만든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 아이스크림과 소시지 만들기 체험,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어린 송아지에게 우유도 직접 줄 수 있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장, 깔끔하고 편안한 글램핑장 등
농원에 입장 한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모든 것을 그 안에서 할 수 있어서 참 편리했고, 그 중 유기농아이스크림 만들기와 파머스빌리지 조식뷔페가 인기가 가장 높았다.

  상하농원은 연간 방문객 20만 명 이상, 온라인 채널 주문금액 40억 원 돌파 등 종합 휴양시설로 영역을 확장해 농촌관광 활성화 및 지역에서 생산하는   식자재 활용 등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 할 뿐 아니라, 직원의 85%를 고창군   지역주민으로 채용해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기업과 지역이 윈윈(WIN-WIN)하는 상생모델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흥덕문화복지관  #공동체 활성화  #주민 삶의 질 개선
  둘째 날(7월 16일) 방문한 곳은 고창군 흥덕면에 위치한‘흥덕문화복지관’흥덕면 문화복지관은 2015년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중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선정돼 고창군으로부터 농어촌공사가 위탁받아 사업을 시행해 2020년 준공됐다.

  공동체 활성화는 지역개발 사업의 주된 목적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마을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한데, 우리 농촌의 현실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이 합심해 우리 마을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흥덕면이다. 하모니센터라고도 불리는 흥덕문화복지관은 지역주민의 문화?복지시설의 거점기능을 담당하는 공간이자, 지역 청소년을 위한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이 함께 하는 곳으로, 다양한 세대 및 계층이 어울려 바람직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즐겁고 행복한 주민으로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복합공간으로 주민들의 화합으로 조화롭게 운영되고 있다.
  흥덕문화복지관은 1층에 카페, 도서관, 헬스장, 당구장, 관리사무실과 2층에 청소년 문화의집, 대강당, 동아리실, 강의실, 휴게실을 두고 있다. 주민들에게 제일 인기가 좋은 곳은 헬스장으로 지역주민 200명 이상이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시설운영비를 분담하고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를 초빙해 지도를 받으며 도시민 부럽지 않는 여가문화를 즐기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일까, 흥덕면은 올해 농식품부 ‘제8회 행복마을만들기 컨테스트’ ‘농촌지역개발분야’에서 전라북도 최우수마을로 선정돼 본선 최종 경합을 앞두고 있다.

  1박2일의 팸투어를 마치면서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상하농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시와 버금가는 품격 있는 서비스에 반해   다시 한 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꼭 와보고 싶다는 대답이 대다수였고,  흥덕문화복지관의 잘 갖춰진 시설과 짜임새 있는 운영방법을 보며‘시골살이도 할 수 있겠다.’, ‘도시의 헬스장 보다 훨씬 좋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또한, 이번 팸 투어에서 농어촌공사 인턴사원들도 우리지역 개발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보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이들만의 재치와 아이디어로 만든 팸 투어 영상을 공사 유튜브나 SNS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으니 꼭 확인 해 보기를 추천한다.

인플루언서 및 인턴사원들이 자체 제작한 글, 사진, 동영상 등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개인 활동 채널 및 농어촌공사 유튜브, SNS, 웰촌포털사이트 등에 업로드 됐다. 농촌관광,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분, 자연과 함께 일상을 꿈꾸는 분 누구나 SNS에서 확인해 보자.

    /이현옥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역량강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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