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대학 최대 규모의 문학상인 ‘가람이병기청년시 문학상’과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상금 800만원으로 전북대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문학상은 이달 31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부문 각각 시와 단편소설이며 시는 시조 포함 세 편 이상, 소설은 한 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작품은 전북대신문사 편집국에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전북대신문' 개교기념 특집호(2021년 10월 13일 자 예정)에 발표된다.

전북대는 한국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운 ‘난초 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과 '혼불'의 최명희 작가를 추모하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 문학상의 모태는 1955년부터 운영돼 오던 ‘전북대신문 학생작품 현상모집’이며, 최명희 작가 역시 지난 1971년 ‘정옥이’라는 작품으로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문학상 공모에 관한 문의는 전북대신문방송사(063-270-3536)로 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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