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명신에 이어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으로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명신 군산공장에서 지난 6월 소상공인의 발이 될 ‘다니고 VAN’이 출시된 데 이어 19일 중·대형 전기버스 등을 생산할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이 완공된 것이다.

지역의 주력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해 튼튼한 경제구조와 체질 개선은 물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사업인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연착륙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준공식 영상 축사를 통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양대 노총이 전국 최초로 함께 참여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낸 결실이다”고 1호차 출고에 이은 기쁜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에디슨모터스의 군산공장 준공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기대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지난 6월 신규인력 83명을 채용하면서 지역주민을 우대해 63명을 지역주민으로 뽑아 상생형 일자리의 취지를 더욱 살리고 있다.

전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1조 4671억원, 부가가치 2조 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거 한국 GM 군산공장이 차지하던 총생산 및 수출액 비중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동일 지표로 비교시 생산과 직접고용은 81%, 수출은 152%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더욱 희망적인 건 GM군산 공장 폐쇄로 잃었던 일자리를 다시 회복돼 그동안 극심한 경제침체를 겪어야 했던 군산지역 고용창출로 경제 재도약의 꿈이 가능해 졌다는 점이다.

이처럼 전북 군산형 참여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생산·고용에 들어감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에서는 참여기업의 지역 조기 안착에 초점을 맞춰 지원에 들어간다고 한다.
먼저 올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면서 창출되는 500여명의 신규 채용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참여기업들의 사업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7월부터 400억원을 들여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정부는 앞으로도 상생형 지역 일자리사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제공하고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운영 과정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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