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교향곡 4번 가장조 '이탈리아' Op.90,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Op.20, 하이든 트렘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2021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 피날레 콘서트를 15일 오후 5시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공동을 개최한다. 

이번 피날레 콘서트는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의 JVF오케스트 강창우 지휘로 연주된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의 1악장과 4악장은 이탈리아의 전통 춤곡에서 리듬을 따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비바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1악장을 힘차고 생동감 넘치게 연주한다. 

파가니니 이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날린 파블로 사라사테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그가 남긴 작품 중 1878년에 작곡된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이국적인 선율이 매력적인 곡으로, 바이올린의 관능적 선율과 화려한 기교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영화 My fair lady 삽입곡 '나는 밤을 새워 춤출 수 있었는데',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 등이 연주된다.  

이번 피날레 콘서트는 예술감독을 맡은 최은식 비올리스트를 비롯해 총 41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바이올린 김다미, 트럼펫 성재창,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정의근이 협연하고, 장일범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펼쳐지는 '2021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는 11~14일 한벽문화관, 세계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되고, 15일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특히 15일 진행되는 피날레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됐으며,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해 ‘토마토클래식TV’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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