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은 11일 군산시  비축기지 현장을 방문해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알루미늄, 구리, 아연 등 주요 원자재의 비축, 보관 관리 및 방출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달청은 현재 인천, 군산, 부산 등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비철금속(알루미늄, 구리, 아연, 납, 주석, 니켈) 총 20만2,795톤을 비축하고 있다.        
군산 비축기지는 야적장 9만3,795㎡, 창고 5개동 3만8,435㎡ 규모의 대형 비축기지로, 조달청 전체 비철금속 비축물량의 39% 인 7만9,014톤을 비축하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보유 중인 비철금속 방출량을 확대하고, 가격을 할인해 판매 하는 등 적극 지원 중이다.      
김정우 청장은 "최근 원자재 수급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비상시 대비 정부 비축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비상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축 원자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청장은 이날 일본인 명의 재산 국유화 사업과 일본식 이름 공적장부 정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군산지역에 있는 일본인 명의재산 국유화 현장도 방문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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