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중일 4개 도시 친선바둑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전북도는 경기도, 중국 장쑤성, 일본 오사카부와 국제 교류 활성화와 도내 바둑애호가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친선박둑대회를 10일~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3개국 총 32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경기채팅프로그램(http://www.xylink.com)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른 참가팀과 공유하게 된다.

대회는 10일부터 3일간 6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12일에는 7라운드 순위 결정 결승전을 치른 후 1등 35만 원 등 16위까지 상금이 수여되는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북에서는 총 8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참가자 중 한명인 김정환(5단) 전북바둑협회 전무는 "전북 아마추어 바둑선수들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민희 도 대외협력국장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대중적인 공통 놀이문화인 바둑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친선교류대회를 가지게 됐다"며 "3개국 도시간 교류사업 분야를 한층 확대 발전시켜 전북도의 국제교류 외연을 지속적으로 내실화 하는데 더욱더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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