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사망캐한 사건은 가정불화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9일 살인혐의로 의붓아버지 A씨(58)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주택에서 의붓딸 B씨(3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2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를 벌인 끝에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해를 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와 B씨가 심하게 다투면서 A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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