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휘둘러 의붓딸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58)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주택에서 의붓딸 B씨(3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2시간여동안 경찰과 대치를 벌인 끝에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해를 하기도 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큰 수술을 마치고 현재 A씨의 회복 추이를 살피고 있다”며 “회복되는 대로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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