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묵연회의 제47회 여산묵연전이 9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고 여산 권갑석 선생의 제자로 구성된 여산묵연회(회장 이재근)는 스승의 정신을 기리고, 서예의 명맥을 잇고자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매년 여산의 작품을 한 점씩 전시해 독자성을 추구한 그의 창작서체인 여산체를 알리고 있으며, 여산의 서예 세계를 잇고 있는 제자들의 다채로운 작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국중덕, 권영수, 허장욱 등 2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여산묵연회 이재근 회장은 "여산묵연회가 창립이념인 서예술의 창조와 전통문화 계승정신에 부응해 47번째 여산묵연회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47년을 함께 해 온 회원들이 연룬에 걸맞은 만족스런 작품을 보여드리려 정진하고 있는 만큼, 전시를 통해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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